※ ‘자음을 이용한 스케일 연습’ 편과 연관되어있는 부분입니다. 먼저 ‘자음을 이용한 스케일 연습’ 편을 먼저 이해하신다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노래할 때 모음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음과 같이 섞여서 사용되기 때문에 당연한 말이지만 소리의 퀄리티 에도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분명 차이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대표적으로 모음은 'a e i o u'(한글 : 아 에 이 오 우) 이렇게 다섯 가지가 존재합니다. 

 하나 더 추가를 한다면 ‘어’ 발음이 있겠죠? 이러한 모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음의 차이


 



 - 모음 별 후두위치의 차이

일반적으로 후두가 올라가는 모음입니다.


 High Larnyx : ' ㅣ ㅔ ㅏ ‘ 

 Row LarynX : ' ㅜ ㅗ ㅓ ‘


 - 모음 별 혀 위치의 차이

혀가 앞쪽에 있는 소리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ㅣ ▶ ㅔ ▶ ㅏ ▶ ㅓ ▶ ㅗ ▶ ㅜ ’


 위의 두 가지의 경우를 보시면 공통된 부분이 있죠? 바로 ‘혀의 위치와 후두의 위치는 연관되어있다.’ 라는 것입니다. 혀의 위치가 비교적 앞에 있는 모음의 소리는 후두의 위치가가 상승되고 반대로 혀의 위치가 비교적 뒤에 있는 부분은 후두의 위치가 낮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약간 논외로 빠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음 중에 ‘ ㅔ ’ 와 ‘ ㅣ ’ 발음의 경우는 후두가 올라가지만 고음이 잘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이러한 느낌을 받아서 한동안 이러한 발음으로 연습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말이죠. 


 어찌되었든 이러한 느낌이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공명적인 효과에 의해서 좀더 날카롭고 하이톤의 느낌이 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는 후두가 많이 상승하지만요. 점차적으로 이러한 모음으로만 연습을 하게 되면 나중에 발성적인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안정적인 후두위치를 유도하는 소리도 연습을 해야 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좋은 발성의 경우는 안정된 후두위치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두상승이 쉽게 되는 모음의 경우는 안정적인 후두위치를 잡아주어야 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Narrow Vowel(좁은모음)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연습할 때 보정을 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요.


 우선 좁은모음에 해당되는 모음은 ' ㅜ ㅗ ㅓ ‘ 같은 비교적 혀의 위치가 뒤에 있고 후두위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하지만 비교적 어두운 소리인 요 세 발음인데요. 이러한 특정을 ' ㅣ ㅔ ㅏ ‘ 같은 밝은 계열의 발음에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Narrow Vowel의 좋은 예 


Jesus Christ Superstar - 'Musicals in Ahoy' concert (2004) Steve Balsamo - Gethsemane

http://www.youtube.com/watch?v=_QozXX7Ndrk


 Steve Balsamo 의 경우입니다. 뮤지컬 Jesus Christ Superstar 의 Gethsemane 라는 곡이죠. 잘 들어보시면 ‘아’ 발음의 경우 일반적으로 밝은 소리 그대로 내는 데 발사모의 경우는 약간 ‘어’ 의 느낌이 들어갔죠?? 약간은 어둡게 내어서 급격한 후두상승을 억제하고 안정된 후두위치를 유지합니다. 이건 워낙 좋은 곡이라 전체적으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Stevie Wonder "You And I



http://www.youtube.com/watch?v=vy8Vf9d-GHM


 Steve Wonder 의 You And I 의 경우입니다. 이번경우는 세스 릭스 선생님께서 직접 보컬디렉터를 보시면서 티칭을 하신부분이 음원에 수록된 경우인데요.


 3분 40초부터 나오는 You And I 중 마지막 You And I 라는 가사의 소리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경우에도 약간 ‘어’ 의 느낌이 들어갔죠?? 세스 릭스 선생님께서 스티비 원더에게 소리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렇게 소리를 낼 것을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평소의 스티비 원더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소리가 안정적이라는 느낌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성악가 고 Luciano Pavarotti 도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였습니다.


Luciano Pavarotti & Seth Riggs, the same idea of Belcanto. 


http://www.youtube.com/watch?v=-T4oi7vF3cM


 세스 릭스 선생님과 파바로티 두 분 다 동일한 부분을 언급하는 것이 보이시나요?? 물론 두 분 다 안 좋은 예도 좋은 퀄리티의 소리로 잘 내시지만 그러한 소리가 ‘좋은소리는 아니다’ 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래를 할 때 느낌상 후두가 상승하면서 벌어지는 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주가 되면 소리에도 점차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Narrow Vowel 에 익숙해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소리를 낼 때 벌리는 입의 크기도 연관성은 있습니다. ' ㅣ ㅔ ㅏ ‘ 의 발음의 경우 ' ㅜ ㅗ ㅓ ‘ 발음의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입을 크게 열죠. 크게 여는 것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이 과한 경우에는 후두위치의 상승 및 좋은 퀄리티의 소리는 내는데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겠죠. 


 특히 옆으로 입이 많이 벌어질 때 이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때에는 위아래로 넓게 벌려주면 어느정도 후두위치도 안정이 되면서 좋은 퀄리티의 소리를 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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