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이야기할 때 꼭 들어가는 이 말 스윙. 빅밴드와 같은 재즈음악의 대부분은 이 스윙이 들어가 있습니다. 음악과 춤 이 두가지가 꼭 들어가는 신나는 재즈음악 스윙. 이번편에는 스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스윙(Swing)이란

스윙(Swing) : 흔들리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윙의 특징은 율동감입니다.

 

이러한 율동감을 위해서 이전까지의 2박자 재즈가 아닌 4박자 연주가 주류를 이루게 되는데, 스윙의 4박자는 1,2,3,4를 그냥 나열하는식 이 아닌 “~~~~” 하면서 'and'에 악센트를 줌으로써 기존 연주에 강한 율동감을 유도하는 형식이었다고 합니다.

 

EX)1-2 and 3-4 and

 

대부분 스윙 스타일 그룹들은 적어도 10명의 멤버로 구성 되었으며 적어도 3.4개의 섹소폰, 2,3개의 트럼펫, 2,3개의 트럼본,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폭발적인 업비트의 리드미컬한 특성을 갖는 음악으로 노래에 따라서 우아하게, 또는 그루브하고 펑키하게 표현하는데, 풍부하고 호소력있는 빅밴드 스윙음악은 청자의 감상이나 흥미정도에 따라서 표면적으로 고양 시킬수도 있고, 또 심지어 내면을 움직이게도 합니다.

 

스윙이 성장하게 된 데에는 미국 경제의 호전과 더불어 대중매체의 발달 역시 한 몫 했다는 점이 간과해선 안 될 중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해서 대량으로 보급된 라디오와 영화 등은 그동안 클럽과 연주회로만 겨우 접할 수 있었던 재즈 뮤지션들을 일반화 했는데, 바로 이때 바람과 같이 나타난 사람이 베니 굿멘(Benny Goodman)입니다. 파산 직전이었고, 무명이며, 백인(당시 거의 모든 유명 재즈 연주자는 흑인)이었던 클라리넷 연주자 베니 굿맨'Let's Dance'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그의 빅밴드와 함께 연주했는데 이 음악이 엄청난 히트를 칩니다. 그 이후의 미국 음악은 거의 모두가 이런 신나는 음악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스윙 음악은 주로 댄스홀에서의 반주로 주로 쓰였습니다. 처음에 스윙에 관심이 없던 다른 재즈 거장들도 하나 둘씩 스윙의 물결에 동참하게 되고, 결국은 모든 재즈가 스윙으로 통하게 됩니다.

 

물론 스윙이란 음악 장르가 갑자기 튀어나온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많은 밴드들이 연주했던 거지만 본격적으로 이때부터 대중들에게 어필하게 된것이죠. 이때의 거장으로는 베니 굿맨, 토미도시(Tommy Dorsey, tb),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p),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 p), 글렌 밀러)Glen Miller, tb)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빅밴드를 이끌며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특히 이중에서 듀크와 카운트는 음악성과 대중성에서도 최고의 인기빅밴드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 두 사람은 재즈 역사상 최고의 인물들 중 하나로 일컬어 집니다. 그리고 유명한 빌리 할리데이 라는 가수가 이시기에 데뷔해서 듀크나 베니, 카운트의 빅밴드와 함께 노래했다고 합니다. 이때가 빌리 할리데이의 전성기였다고 합니다.

 

이 시대의 연주는 주로 커다란 클럽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빅밴드가 연주를 하고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무희들은 춤을 추고, 관객들은 술을 마시는 사교클럽 과 같은 분위기지요. 이때의 클럽은 대부분 연주자와 종업원들은 흑인이고 손님들은 모두 백인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인종차별이 아직 남아있었다는 것을 이런 배경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백인이 튀기 힘든 재즈계에서 베니 굿맨은 특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스윙 붐을 일으켰기 때문에 '스윙의 왕' 이라고도 불렸었고 재즈 뿐만아니라 클래식에도 조예가 깊어 바르톡, 스트라빈스키 등이 그를 위해 곡을 만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스윙 시대에 최고의 빅밴드를 꼽으라면 모두가 듀크 엘링턴을 꼽습니다. 최고의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30년대 재즈계에서 최고의 명인이라고 불린 인물입니다. 이후에도 듀크 엘링턴만금 재즈 역사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 몇 안되었습니다. 듀크 엘링턴은 50여년간 활동하면서 무려 1000장이 넘는 정규 레코드를 발매했다고 하고, 3000곡이 넘는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인기 연주자가 듀크 엘링턴의 밴드 출신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빅밴드 그리고 스윙재즈는 많은 사람들이 연주를 하기 때문에 편곡이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곡은 테마 - 솔로 - 테마의 구성으로 이루어집니다. 한곡에는 미리 정해진 솔로 연주자가 있고 나머지 멤버들은 테마 부분에서는 집단적인 연주를, 솔로부분에선 솔리스트를 돋보이게 해주는 배경 연주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편곡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죠.

 

 

2.    스윙감(Swing Feel) 이란?



흔히 재즈뮤지션들(특히 보컬리스트)을 언급할 때 "그 사람은 스윙감이 없어" 혹은 "그의 연주엔 스윙감이 가득해" 같은 표현을 종종 접하곤 하는데, 스윙 외에 재즈의 다른 장르들은 이런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쿨감(Cool Feel) 이라거나 밥감(Bop Feel) 이라는 표현은 쓰질않죠. 이런 스윙감이란 용어가 재즈필과 거의 같은 뜻으로 통용되는 데에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스윙의 대중적 인기, 그리고 전세계, 다른 장르의 음악에 미친 영향에 따른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즉 블루스형식의 곡 구조와 싱코페이션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재즈의 틀을 고수하며 세계의 일반대중에게 어필한 재즈의 하위 장르는 스윙이 최초이며 이로 인해 재즈 전반에 대한 대표성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대표 뮤지션

 

SING, SING, SING" BY BENNY GOODMAN

 

http://youtu.be/r2S1I_ien6A

 

Duke Ellington - It don't mean a thing (1943)

 

http://youtu.be/qDQpZT3GhDg

 

COUNT BASIE Swingin' the Blues, 1941 HOT big band swing jazz

 

http://youtu.be/TYLbrZAko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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