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명 : 소리가 입밖으로 나가기 전에 성대 위에 있는 공간을 거치면서 변형되고 확성되는 것. 성대보다 위쪽에 있는, 목소리가 지나가는 길의 모든 공간을 공명강이라고 합니다. 쉽게 요약하자면 목소리에 울림을 주고 다양한 색깔을 주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 성대에서 나온 작은 후두원음은 공명강에서 증폭되며, 다양한 주파수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공명강의 모양과 용적을 인두강, 입, 혀, 연구개 등의 모양을 변화시켜서, 다양한 주파수 특성의 변화를 목소리에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 에, 이, 오, 우 다섯 모음의 경우를 소리를 낸다고 합시다.
발음마다 구강과 혀의 모양이 바뀌면서 공명강의 주파수 특성이 바뀝니다. 이것은 구강 크기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다소 강하게 되거나 약하게 되는 차가 생겨나고, 개개인의 톡특한 음색이 생기는 한 원인이 됩니다.
(인터넷에 ‘포르만트’ 라고 검색하시면 정확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공명강 ▶ 음색 및 성량의 주파수변화(기본적인 조건)
여기서 추가하여 음색을 결정하는 조건들을 몇가지 추가하자면
호흡 ▶ 성대접촉률 ▶ 공명강 + 개개인의 성격이나 심리, 건강, 주위환경
등이 포함됩니다.
- 오랫동안 성구는 목소리의 공명장소에 따라 구별된다고 여겨져 왔고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예를 들어 두성은 머리의 공명을 중심으로 한 목소리이며, 흉성은 흉부공명을 중심으로 한다는 개념 이였죠. 그에 따른 교육방식도 소리가 얼마나 머리에서 울리게 하나, 가슴에서 잘 울리게 하는가 위주의 교육이 많았구요. 최근에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성구의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해명되기 시작하면서 공명중심의 교육은 많이 부정되지만 아직도 이런 방식이 남아있습니다.
- 흉성, 두성 이라는 것은 진동의 체감적인 표현일 뿐, 음색의 변화가 가슴이나 머리의 공명에 의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체감적이고 추상적인 부분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공명중심의 교육은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목소리의 변화는 성대에서 발생합니다. 이부분은 추후에 후두와 성대 관련강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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