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명 : 소리가 입밖으로 나가기 전에 성대 위에 있는 공간을 거치면서 변형되고 확성되는 것. 성대보다 위쪽에 있는, 목소리가 지나가는 길의 모든 공간을 공명강이라고 합니다. 쉽게 요약하자면 목소리에 울림을 주고 다양한 색깔을 주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 성대에서 나온 작은 후두원음은 공명강에서 증폭되며, 다양한 주파수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공명강의 모양과 용적을 인두강, 입, 혀, 연구개 등의 모양을 변화시켜서, 다양한 주파수 특성의 변화를 목소리에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 에, 이, 오, 우 다섯 모음의 경우를 소리를 낸다고 합시다.

발음마다 구강과 혀의 모양이 바뀌면서 공명강의 주파수 특성이 바뀝니다. 이것은 구강 크기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다소 강하게 되거나 약하게 되는 차가 생겨나고, 개개인의 톡특한 음색이 생기는 한 원인이 됩니다.

(인터넷에 ‘포르만트’ 라고 검색하시면 정확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공명강 ▶ 음색 및 성량의 주파수변화(기본적인 조건)


여기서 추가하여 음색을 결정하는 조건들을 몇가지 추가하자면


호흡 ▶ 성대접촉률 ▶ 공명강 + 개개인의 성격이나 심리, 건강, 주위환경 


등이 포함됩니다.


 - 오랫동안 성구는 목소리의 공명장소에 따라 구별된다고 여겨져 왔고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예를 들어 두성은 머리의 공명을 중심으로 한 목소리이며, 흉성은 흉부공명을 중심으로 한다는 개념 이였죠. 그에 따른 교육방식도 소리가 얼마나 머리에서 울리게 하나, 가슴에서 잘 울리게 하는가 위주의 교육이 많았구요. 최근에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성구의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해명되기 시작하면서 공명중심의 교육은 많이 부정되지만 아직도 이런 방식이 남아있습니다. 



 - 흉성, 두성 이라는 것은 진동의 체감적인 표현일 뿐, 음색의 변화가 가슴이나 머리의 공명에 의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체감적이고 추상적인 부분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공명중심의 교육은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목소리의 변화는 성대에서 발생합니다. 이부분은 추후에 후두와 성대 관련강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리가 작아질수록 성대는 더 빨리 열리게 됩니다. 성대의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더 오랫동안 열려 있습니다.

소리가 지면 성대가 열리는 시간은 더 길어지고, 이 때는 성대의 저항력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닫힐 때는 더 빨리 닫힙니다.


<성대의 운동>


 - 크게 노래할 때 작게 노래할 때보다 많은 양의 공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큰소리를 낼 때에는 닫힌 성대가 열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증가하게 되고, 성대가 열릴 때 공기의 세기와 음파가 커지게 되는거죠.

 결론적으로는 공기양이 아닌 공기압에 의해 목소리의 크기가 결정되는 거구요. 실제 공기양은 성대가 움직이는 정도의 양이 사용되고 얼마나 오래 소리를 내느냐가 공기양 과 관련이 있는겁니다. 오히려 한꺼번에 많은 공기 양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필요이상으로 강한 호흡을 받은 성대는 강제적으로 밀려서 열려지기 때문에 필요한 시간동안 닫고 있을 수 없게 되어, 성대 아랫부분의 압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상태가 되면 성대의 열고 닫는 움직임을 내부 후두근 만으로는 다 처리를 못하게 되어 외부 후두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목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목에 힘을 주면 성대 진동이 더 어려워지고 더 목에 힘을 주는 상태가 되고 고음역의 소리도 내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진행되면 힘을 많이 들여 소리를 내는데 생각한 만큼 소리가 안나와서 실망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헉!!!>

 - 이런 상태의 대처법은 몸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힘을 빼고, 호흡을 강하게 내지 않고, 외부 후두근의 힘을 빼야 됩니다.  










 ◎ 소리의 높낮이는 어떤 소리를 냈을 때 그 음의 진동수를 말하는데, 초당 진동횟수(Hertz) 라는 단위로 표시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피치’ 라고 하구요. 이러한 소리는 공기의 진동에 의해 일어나고, 진동속도가 빠를수록 음이 높고, 느릴수록 음이 낮아집니다. (목소리가 나는 원리 편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2015/09/04 - [Daniel Kim 보컬강의] - 목소리가 나는 원리




- 성대가 진동할 때 자연스럽게 성대가 긴장이 되는데, 주로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① 올바른 소리를 낼 때의 성대의 긴장

 성대가 폐에서 나온 공기와 균형유지를 하는 후두 내부의 근육에 의해 생기는 성대의 긴장입니다.


② 성대에 무리를 주는 성대의 긴장

 후두 외부의 근육이 소리의 높낮이와 세기를 조절하기 위해 주두 주위를 잡아당기고 조일 때 생기는 성대의 긴장상태입니다. 노래할때 고음역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이러한 부분입니   다. 이러한 부분은 이후에 추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피치가 좀 높다? 낮다?

- 각 음역에 따라 일정한 Hertz(초당진동횟수)에 의해 음역에 맞는 소리가 납니다. 음의 높이가 도(C)의 소리를 낸다고 합시다. 그 음의 Hertz는 261.6 이라 가정해 본다고 하면, 정확히 261.6 Hertz의 진동이 되어야 올바른 피치가 되겠죠?? 여러 가지 요인으로 270 Hertz 또는 250 Hertz의 소리를 내면 미세하게나마 음이 높다?? 낮다?? 인식을 하게 됩니다. 물론 소리도 미세하게 음역차이가 벌어진 상태로 나오게 됩니다.


 - 여기서 흔히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음역을 내려면 성대진동횟수를 높여야 된다. 그러므로 호흡을 강하게 주어 성대를 빨리 진동서 고음을 내자.’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강한 공기압을 주어 고음을 내려하면 오히려 후두외부근육에 힘이 들어가 고음을 내기 힘들어지고 약간의 고음은 되지만 목에 힘이 들어가면서 지르는 상태입니다. 계속 이상태가 심해지면 음역이 떨어지고 점차 고음을 내기가 힘들어지는데요. 이런 부분을 간과한 채 교육이 되어지는 부분도 있기에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친다면 도(C)음을 강하게 냅니다. 세게 치면 되겠죠?? 그렇다고 C가 D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미세한 음정상승은 있겠지요. 금방 돌아오지만... 소리도 비슷한 원리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성대의 특성상 다른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 선천적으로 성대가 짧은 사람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 호흡의 세기와 목에 힘을 주는 것으로도 고음이 잘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성대의 부담도 크고 그 상태가 지속되면 목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게 됩니다. 이런 케이스의 가수들도 이전엔 많이 있었습니다.


- 성대의 진동속도(피치, 음의 높이)는 다음의 세 가지의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① 성대 진동부의 길이   ② 성대 진동부의 무게   ③ 성대진동부의 장력


 기본적으로 피치와 호흡세기는 관련이 없으니 고음은 아무리 호흡을 세 개 내도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무의식적으로 반사적은 컨트롤이기에 한번에 의식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반복적으로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원활한 발성연습을 통하여 컨트롤 능력을 서서히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소리의 세기는 성대에서 풀려나온 공기의 힘에 의해 결정됩니다. 공기의 힘은 성대가 떨리기 전에 증가하는 공기압을 얼마나 붙잡아 둘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되므로 큰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기압의 축적과 이에 대한 성대의 저항력이 필요합니다.




- 이런 음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데시벨(dB)이라 합니다.

1dB은 1데시벨 이라 읽습니다. 이 수치가 많을수록 청각상의 음이 크게 느껴집니다.

약간은 음향학 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만 알아도 나쁠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본편은 발성보다는 노래할 때의 스타일 관련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의 ‘호흡’편의 내용만 이해하셔도 노래를 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2015/09/07 - [Daniel Kim 보컬강의] - 호흡, 그리고 복식호흡에 대한 이야기


- 사실 호흡의 부분은 앞편에 있는 방법만 익숙해지셔도 발성이나 노래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이번 편은 솔직히 권장해드리는 부분이 아닌 이런 연습법이 있다 참고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연습을 따로 하셔도 관계없습니다. 이 연습들은 발성연습자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구요. 노래할 때 ‘노래스타일에 이런 느낌을 이용하면 좋겠구나...’ 라고 추가적으로 적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호흡의 부분은 앞의 ‘호흡’편에 있는 내용으로 충분하고 우리가 곧 익힐 발성스케일에 중점을 두시면 발성과 함께 호흡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 우선 많이 알려진 호흡연습이 있지만 그 방법들은조금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호흡연습에 초점이 맞춰진게 아니라 노래하면서 이 느낌을 이용하면 도움이 되겠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의 연습방법을 적을겁니다.


 ① 누워서 하는 연습


 - 바닥에 눕습니다. 그리고 숨을 마십니다. 등 허리부분에 공기가 채워진 느낌이 올겁니다. 최대한 그 상태를 유지한다 생각하시고 그대로 누운 상태에서 간단히 노래를 불러보겠습니다. ‘약간 느낌이 온다?’ 라고 생각이 들면 더 이상 이 연습을 안 하셔도 됩니다.


② 울트라브리드를 이용한 연습


- 이 제품은 울트라브리드 라는 호흡근육(횡격막근)을 단련시키는 기기입니다. 주고 운동선수들, 특히 호흡이 중요시 되는 수영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운동기구(?)입니다. 폐활량 활용능력을 늘려주는 역할이구요. 일단은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이걸 한다고 갑자기 발성이 좋아지거나 고음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그림을 참조하시면서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위의 사용법은 흡기, 호기를 할 때 저항을 주는 강도조절을 하는 사용법입니다.


 - 매일 5~10분 정도 하시면 됩니다.

맥시멈으로 3초 마시고 잠깐STOP. 그리고 맥시멈으로 3초 밷으시고 잠깐STOP 이런식으로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하셔야 되는 점은 몸에 힘이 들어가면(특히 목이나 어깨에) 안됩니다.




※ 메트로놈을 이용한 호흡연습법

 - 단순히 호흡훈련이라기보다는 노래할 때에 릴렉스 된 상태를 돕기위한 훈련방법이라 보면 됩니다.    


준비물 : 메트로놈 혹은 메트로놈 어플

 



 - 이 방법에서는 호흡을 끌어주는 개념이 아닌 마신 호흡을 몇 등분해서 나눈다는 개념으로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몸 상태는 당연히 릴렉스 된 상태를 기준으로 합니다.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노래할 때 느낌 캐치를 할 때 가끔 쓰면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안쓰고도 노래 잘하는 방법도 많고 노래잘 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추천하는 연습법은 아닙니다. 그저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 노래할 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호흡연습법


이 방법은 따로 호흡연습을 하는게 아니라 노래하면서 순간적으로 숨을 쉴 때 바로 적용을 하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연습법은 과학적인 노래이론에 치중되어있지 않은 여러 가지 경험으로 축적된 어느정도 추상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도움이 되는 요소가 많이 있기 때문에 기재를 합니다.)

먼저 코로 숨을 마십니다. (입과 코 동시에 숨을 마시는것도 됩니다.) 입으로만 숨을 쉬는 경우 숙련된 사람이 아니고는 호흡 후에 몸이 부자연스럽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에 코로 마시거나 동시에 숨을 마시는 것을 추천하는 겁니다. 


이때는 몸에 긴장이 들어가면 안되겠죠?? 자연스럽게 숨쉬면 됩니다. 어깨가 들썩거리거나 몸이 부자연스럽거나 하면 당연히 안되는거구요. 

자연스럽게 숨은 윗배 쪽(정확히는 횡격막)에 머물게 됩니다. 

한 가지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윗배 안에 풍선이 있다고...

여기서 그때 그때 컨디션이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사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그대로 이 상태를 유지하려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2. 이 상태에서 뱃속에 있는 풍선을 아래로 내린다고 생각을 한 후 살짝 아랫배만 당겨(배를 집어넣으세요. 뱃살 안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줍니다. 배에 힘을 주라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약간의 긴장만 주고(의식만 가지라는 겁니다.) 노래를 부른다.

3. 배를 내민 상태로 버티며 노래를 부른다.


이러한 연습법에서 확실히 정답은 없습니다. 허나 도움이 안 되지는 않습니다. 번갈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완전히 추상적인 방법을 더하자면 ‘소리가 미간 혹은 이마에서 나간다.’(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힙니다.) 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시면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발성이나 호흡은 과학적인 측면이 많이 있지만 노래 그리고 음악은 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 메이킹은 노래를 할 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시겠죠?? 호흡 이전에 성대컨트롤이 우선적으로 되어야 호흡은 진정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잘 하시려면 꾸준한 발성연습은 필수라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이미지 메이킹은 그러한 기본바탕에 얹어주는 토핑과 같은 부분입니다.






 - 노래를 배워야 하는 혹은 배우고자 하는 분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가 호흡에 관련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복식호흡이 되어야 노래가 잘 된다’ ‘고음과 복식호흡과 관련이 있다’ 등등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데요.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번에도 관련이 없는 그림입니다^^;>


 - 일반적으로 인간은 1분에 12~20회를 쉬면서, 호흡은 흡기(들숨), 호기(날숨), 휴지기 로 나뉘어지는 데 이 중 휴지기는 호기에 보통 해당되기 때문에 흡기, 호기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고 보면 됩니다. 이건 보통 말 할 때의 호흡이며, 노래를 할 때는 짧은 시간 흡기를 하고 긴 시간 호기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말할 때 보다는 호흡기능을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렵겠죠. 이로 인한 잘못된 습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를 잘 잡고 잘못된 습관을 최대한 배제를 해야 노래를 하는데 편안하게 소리를 내며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호흡은 자세가 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 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노래 스타일과 더 관련이 있지만 성대는 호기(날숨)에 힘에 의해 진동하기 때문에 들숨, 날숨 의 컨트롤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노래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흉식호흡, 복식호흡으로 나뉘어지는 데 말 그대로만 보면 흉식호흡은 가슴에 호흡이 들어가고 복식호흡은 복부로 호흡이 들어가는 걸로 이미지가 그려질 겁니다. 이는 잘못되었구요, 호흡할 때 숨은 폐로 들어갑니다. 정확히는 횡격막으로 들어갑니다.(횡격막의 위치는 폐 아래에 있습니다.)


<호흡시 횡격막의 움직임>


 - 복식호흡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밑으로 호흡을 내려야 합니다’ 라고들 이야기를 합니다. 주로 이렇게 말을 하는 이유는 숨을 쉴 때 폐 아래쪽이 횡격막과 함께 내려가서 복부가 부푸는 느낌이 들고, 이로 인해 복식호흡이라는 말이 생긴 것 이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약간의 가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허나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실제로 호흡을 할 때 둘 중 어느 한가지 호흡만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며(원래 몸의 반응이 이렇습니다) 비율이 어디에 치우쳐졌냐... 에 따라 흉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이다 이렇게 나뉘어진다 고 보면 됩니다. 요즘엔 복식호흡이라는 말도 이런 요소 때문에 ‘흉복식 호흡’ 이라는 말로 정정이 되고 있습니다만. 사실 호흡을 굳이 용어까지 나눌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이론이 발전된 것 뿐이고, 이것을 연습이나 노래를 할 때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고 생각이 듭니다.



※ 복식호흡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노래가 잘 안될 때 보통 사람들은 복식호흡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게 실은 복식호흡 때문은 아닌데...’ 사실 그렇게 이야기를 꺼내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를 들여보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있지 호흡문제가 아닌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먼저 음역과 관련된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복식호흡만으로는 음역상승이 안됩니다. 음역상승은 성대활용능력(성대컨트롤)에 달려있습니다.

쉽게 말해 ‘발성’ 따로 ‘호흡’ 따로가 아닌 같이 성장하게 되는 패턴이라는 거죠. 호흡 이전에 성대활용이 잘 안된다면 노래할 때의 편안함이나 다이나믹, 그리고 고음역 이라는 문제를 쉽게 넘지는 못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발성과 호흡의 비중을 6:4 정도로 나누고 싶습니다.(이것은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수치가 다릅니다.) 성대활용능력(어떤이는 성구전환 혹은 성대컨트롤 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먼저 되면 저절로 호흡에 대한 부분이 몸이 이해를 하게 됩니다. 추상적인 이야기이지만 다르게 말하자면 성대컨트롤 연습을 통하여 호흡에 관한 부분도 몸에서 같이 훈련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호흡에 신경을 필요 이상으로 써가면서 노래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호흡이 ‘중요하지가 않다.’ 가 아닌 호흡만으로는 노래를 잘 할 수가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호흡은 노래를 받쳐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노래를 할 때의 베이스가 된다... 라는 말이죠. 기본이면서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쉽게 이해가 안 되기도 합니다.



※ 호흡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

①호흡 연습을 하면 폐활량이 커진다? 답 : X

호흡연습을 하면 호흡근육들이 활성화 되어 기존의 폐활량 활용능력이 커지고 호흡컨트롤이 좋아지는 것이지 폐활량 자체가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수나 성악가들도 일반인에 비해 폐활량이 클 거란 인식도 틀리게 됩니다. 폐는 흉막 이란 막이 폐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커지지 않지만, 나이가 들고, 폐질환이 있거나 하면 폐활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 폐활량 평균 활용능력 : 일반인 : 50%, 가수 : 55%, 잘 훈련된 성악가 : 70%


② 흉식호흡은 하면 안된다? 답 : X

사람의 몸은 한 가지 호흡방법만 사용할 수 없도록 지어졌기 때문에 복식과 흉식이 같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성별마다 비율이 다를 뿐입니다.


③ 여성의 경우는 복식호흡이 힘들다? 답 : △(○도 아니고 X도 아닙니다)

여성의 경우는 가임기가 되었을 때 횡격막 하강에 의한 자궁을 압박할 염려가 있어 복식호흡이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지만, 이는 컨트롤의 문제가 크다고 보면 됩니다. 들숨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습관에 의한 요소가 크겠지요...) 필요이상의 호흡이 들어가 몸에 쓸데없이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의 경우는 남성도 포함이 됩니다.


⓸ 복식호흡은 아랫배로 해야 된다? 답 : X

하복부에는 호흡근육이 없으며 횡격막은 보통 7~8cm정도 내려가면 상복부가 팽창하게 됩니다. 또한 폐에 공기가 유입되면 흉곽이 같이 확장되고 상복부가 나오게 됩니다.


⓹ 복식호흡을 하면 고음이 잘되고 성량이 커진다? 답 : X

호흡이 잘못되면 노래하기가 불편해지곤(성량, 고음 포함) 하지만 반대로 호흡이 잘된다고 고음이 잘 되거나 성량이 갑자기 커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좋은 노래를 할 수 있는(성량, 고음 포함) 전제조건이 마련되는 것이죠. 실제로 성량이나 음역의 경우는 성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호흡시 기본조건

호흡시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는 것을 최소한 방지 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① 들숨은 고로 혹은 코와 입 동시에 마시고 날숨은 입으로 내쉽니다. 

코로 쉬는 것과 코와 입 동시에 마시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입으로만 숨을 마시는 경우는 한번에 급하게 마시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질 염려가 큽니다. 흉식의 비중이 높아질 확률이 크구요. 또한 입으로만 호흡하는 경우 성대와 입안이 엄청 빨리 마른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노래할 때의 목 상태 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반대로 코로만 마시는 경우 복식의 비중이 높아지고 자세가 흐트러질 확률도 입으로 급하게 마실 때 보다 줄어듭니다.(사람마다 행동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적은 숨이 마셔지는 단점이 있지만 계속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 많이 마시는 것 도 가능하게 됩니다.


입과 코로 동시에 마시는 방법은 실 가창 시 사용하기에 유용하며, 입만 들이쉬거나 코로만 들이쉬는 방법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이 되는 방법입니다. 성대와 입안이 급격하게 마르는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며, 자세도 흐트러질 확률도 낮아지며(물론, 습관적으로 호흡 시 자세가 문제되는 경우는 고쳐야 됩니다) 코로만 마실때의 단점인 조금밖에 호흡이 안 되는 문제 또한 개선이 되실 겁니다. 처음엔 잘 안되지만 노래를 하시면서 계속 연습을 해보시고 응용하시면 도움이 크게 되실 겁니다.


② 자세는 편한 상태로 서 있거나 앉아 있어도 됩니다.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쭈그려지는 자세나 너무 벌러덩 퍼져있으면 힘들겠죠? 보통 정자세에서 가슴을 핀 상태가 적당합니다.


③ 목에 힘이 들어가거나 어깨가 올라가면 절대 안됩니다.

호흡하거나 노래할 때 이 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영향도 크고 순간적으로 몸에서 반응하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들숨을 잘 쉬어도 습관적이거나 실수로든 흐트러지면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거나 흉식 으로 빠지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소리를 낼 때 문제가 생길 확률도 높아지구요.


 물론 몇 년간 노래한 사람이 한두 번 그렇게 실수를 할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몸이 정확한 방법을 기억하기 때문에 당장은 그런 실수가 안 나타나지만 그런 사람들도 계속 기본자세가 망가지면 위험해집니다. 아무래도 습관적인 부분도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거울을 보면서 체크하시길 권장합니다.


④ 들숨은 적당히 마시고 소리를 낼 때 호흡 양을 조절 하겠다면서 의식하지 말아야 됩니다. 

 들숨은 너무 많이 마시면 노래할 때 컨트롤이 어려워집니다. 물론 너무 적게도 아니됩니다. 적당히 마셔야 되는데요. 이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노래하면서 체크를 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만 숨을 마시고 소리를 낼 때 의식하려 하지마시구요. 의식하지 않아야 되는 이유는 목에 힘이 들어가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현상 때문 이구요. 자연스럽게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 이로써 기본적인 호흡연습법을 마치겠습니다. 들숨의 경우와 자세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살아오면서 생활습관 이란게 있기 때문에 가르치면서 또는 스스로 느끼면서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언급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들이 개선되면 앞으로 발성연습과 노래를 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 노래를 할 때 영향을 끼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호흡, 발성, 감정, 스타일... 또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먼저 되어야 되는 부분은 자세와 노래 부르기 전에 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필요한 부분을 설명하려 합니다.


- 먼저 목소리는 신체기관과 상관없이 나는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신체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됩니다. 체력적인 부분은 특히 노래를 할 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컨디션도 노래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발성습관과 목소리에 영향을 끼치는 습관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자세


<위 사진들은 눈요기용입니다 ^^;>


 일단 편한 자세로 노래하면서 소리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에 따라 소리의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서 노래하는데 불편해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죠. 가장 대표적인 자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양다리는 어깨넓이 정도로 벌려 주시구요. 얼굴은 정면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되겠죠? 턱밑이나 승모근 같은 어깨쪽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노래하실 때 흉성의 개입이 있어 고음역에서 필요이상으로  소리를 지르는 현상이나 음이 플렛 되거나 혹은 심하면 음 이탈이 일어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몸이 불편한건 당연하구요. 이럴 때는 스트레칭을 하여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미연에 이런 불편을 방지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직된 자세로 무대에 서면 관객들도 금방 눈치를 채기 때문에 좋지 않은 자세는 노래하거나 무대에 설 때 플러스가 되는 요인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양팔에도 경직되지 않는 것이 좋구요. 마이크를 잡고 거울 앞에서 자세를 취하시면서 이상해보이지 않는지 체크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이크가 없으면, 볼펜을 잡고 모션을 취하셔도 좋구요. 무대 위에 서있다고 상상하시는 것도 좋겠지요?


여기서 중요한건 ‘릴렉스’입니다. 어느 정도 릴렉스가 된다면 몸을 움직이면서 고개를 돌리고 여러 가지 행동을 하셔도 됩니다. 릴렉스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어떤 자세까지 가능한지도 체크를 해보시구요. 어느 정도 익숙해지시면 거리를 걸어가면서 간단하게 노래를 흥얼거리시는 것 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는 큰소리는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와 음정으로 걸어다니면서 노래하기도 합니다. 노래 부르는게 좋아서 그렇게 하는거기도 하구요... 주위시선을 좀 의식해야 되긴 하네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릴렉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습관



 평소에 생활습관 역시 노래할 때 무시하지 못할 요소입니다. 흡연이나 음주, 노래하기전에 음식물 섭취나 과식, 평소에 기침이 잦거나 너무 큰소리로 말하는 게 습관이 되어 목에 무리가 가는 경우들... 또 불규칙한 수면의 경우에도 목 상태와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은 아니지만 몸의 피로나 감정적인 스트레스... 스트레스라는 요소가 생각보다 노래할 때에 미치는 영향이 의외로 상당합니다. 이에 대한 컨트롤 능력도 필요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또한 미세먼지 같은 환경에 대한 부분 그리고 질병 같은 부분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합니다.


 - 우리들이 가진 성대는 생각보다 예민하고 섬세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된다고 생각하고 안 좋은 습관을 최대한 배제하면 더욱 좋은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트레칭(워밍업)


 스트레칭 방법은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국민체조 에 있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 많은걸 다할 수도 없고 모르시는 분들과 별로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제가 잘 알고 있는 방법들을 몇가지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⓵ 오른쪽 손으로 반대편 머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당긴다. 왼쪽도 반대로 똑같이 해줍니다. 10초 정도면 적당합니다.

⓶ 양손을 깍지를 끼시고 머리 뒤(뒤통수 쪽)에 놓습니다. 그리고 양 팔꿈치를 중앙으로 모은 후 고개를 숙여줍니다. 한 10초정도가 적당합니다.

⓷ 목을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크게 돌려줍니다. 어깨를 움직이면 효과가 줄어들겠죠? 반시계방향으로도 돌려주시면 됩니다. 양쪽으로 3~4바퀴 정도 돌려주시면 됩니다.

⓸ 오른팔을 정면으로 뻗어주신 후 왼팔로 오른팔을 걸고 중앙으로 혹은 왼팔 방향으로 당겨줍니다. 5~10초 정도 해주시구요. 반대쪽도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⑤ 오른쪽 팔꿈치를 왼쪽 어깨 뒤쪽으로 당겨주시구요.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5~8초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⑥ 팔, 어깨에 힘을 빼고 안쪽과 바깥쪽으로 10초 정도 돌려주시면 이것도 스트레칭 효과가 있습니다. 양쪽 다 한꺼번에 하셔도 되고 한쪽씩 하셔도 됩니다.

⑦ 노래를 연습하면서 어깨가 경직된 것이 느껴지신다면 양 어깨를 ‘으쓱 으쓱’ 올렸다 내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어깨를 내릴 때는 ‘털썩’ 주저앉는 느낌으로 내려주시면 됩니다. 힘이 들어갈 때마다 한번씩 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⑧ 양팔을 깍지를 끼시고 위로 올려주신 후 앞, 뒤, 좌, 우 로 5~8초 정도 움직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⑨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양 팔을 의자 뒤쪽 등을 오른쪽으로 잡고 오른쪽으로 상체만 돌려주시면 됩니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시구요. 이것도 5~8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 이 외에도 여러 방법이 더 있지만 이정도 까지만 작성하겠습니다. 꼭 위의 것을 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몸에 경직된 힘을 풀기만 하면 되니깐요. 이 방법들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이번편은 성악적인 기준에서 작성됨을 알려드립니다. -


남성의 경우 테너, 바리톤, 베이스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지며,

여성의 경우는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 남성

1. 테너의 대략적인 음역 : A2 -> C5, 

2. 바리톤의 대략적인 음역 : F2~G2 -> F4~G4

3. 베이스의 대략적인 음역 : E2 -> E4




※ 여성

1. 소프라노의 대략적인 음역 : C4 -> A5~C6

2. 메조소프라노의 대략적인 음역 : A3 -> A5

3. 알토의 대략적인 음역 : F3~G3 -> E5~G5


 연습에 따라 이런 음역대 에서 확장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모든 사람이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평균적인 자료입니다.

 보통은 사람의 발성숙련도와 생활방식, 그리고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너성구를 가진 사람이 노래하는 음역이 상당히 낮거나 평균보다 높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숙련되지 않은 자신의 목 상태를 보며 ‘내 음역은 이정도이니깐 베이스다 알토다’ 이런 판단은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이전 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들의 목소리는 60억 개의 악기 중에 하나이며,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좋은 상태로, 좋은 악기로 다듬고 만들어 가면 됩니다.


※ 미성에 관한 이야기...


 - 미성 : 아름다운 목소리 혹은 고운 목소리 -

 아무래도 남성의 경우에 해당된다고 봐야겠죠?? 변성기가 지나도 변성기 이전의 목소리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 흔하지는 않습니다만... 보통 톤이 얇은 경우가 많고 고음을 왠만한 일반인들 보다 높게 소화를 하곤 합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가수 조성모 의 초창기의 경우 혹은 김종국의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미성은 저음을 내기가 일반인보다는 어렵습니다. 개성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것도 단점이 되구요. 물론 모두에게 해당되는 점은 아닙니다. 

(실제로 제대로 미성(?)을 가진 분을 예전에 만난 적이 있어서 확연히 느낄 수 있었고, 그때는 음악을 접한 지 몇 개월 안 되었던 때라 ‘부럽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확실히 고음역대에서 유리한 부분은 사실이지만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노래는 음역대가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꼭 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역은 개발하면 되니깐요... 자신의 가진 음역대 에서 모든 걸 보여주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써 말이죠...






 목소리가 나오는 과정에는 크게 성대진동과 공명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 호흡으로 폐에서 공기를 내보냅니다. 이 공기는 목으로 올라가죠. 목에는 후두가 있습니다.


<폐 - 호흡기관>



<후두 - 발성기관이며, 성대를 감싸고 있는 기관>


 그리고 후두 안에 있는 성대를 자극시킵니다. 그러면 성대가 진동을 하게 됩니다. 

성대가 진동하게 되면서 소리라는 게 만들어집니다. 이 소리는 성대위에 있는 입 안이나 코 안을 거쳐 가면서 순수한 성대원음이 변형되고 확성 되어 최종적인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노래는 위와 같이 만들어진 목소리에 멜로디가 입혀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 보컬 트레이닝(연습)이 필요한 이유

 소리는 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 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겠죠??

소리라는 건 반드시 듣고 판단을 해야 되며 정확하게 판을 내릴 줄 아는 선생님의 티칭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소리를 개개인마다 특성이 다릅니다. 한사람 앞에 한 개씩 필수로 있는 악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인구가 60억이라고 칩니다. 60억 인구가 똑같이 ‘목소리’ 라는 악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악기가 구성도 똑같고 목소리를 내는 역할은 같은데 개성이 많은 악기입니다. 목소리의 차이이죠.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목소리를 신디사이저에 비유를 합시다.


<YAMAHA S90ES>


 이 신디사이저에는 다양한 음색들이 있습니다. 방대해서 원하는 음원을 찾는데도 시간이 걸리죠;; 그중에 피아노음원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Bright Piano, 업라이트 피아노, Aggressive, Amb Piano 등등등... 또 바꿔봅시다 EP로 넘어가면 더 소리의 종류는 다양해집니다. 여기서 신디사이저의 음원 하나하나가 각 사람들의 목소리라 가정하면... 정말 많죠? 음원마다 개성이 각각 다르구요. 이해가 안 되시면 현악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왼쪽부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


 현악기의 경우는 크기, 소리에 따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등... 4가지로 구분되어집니다. 당연히 악기마다 소리는 각각 다릅니다. 같은 바이올린이라도 말이죠. 예를 들어 어떻게 조율이 되었는지, 보관할 때 어떻게 관리하였는지, 현이나 바이올린 몸체를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또 어떤 제작과정을 통하였으며, 어떻게 연주하느냐에 따라 같은듯 하면서 소리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사람의 목소리라는 것이 쉽게 말해 위에서 언급된 악기들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톤, 호흡, 발성, 스타일, 개개인의 습관이나 특성 이런 걸로 더욱 다양하게 관리되어있는 하나의 악기인거죠.이러한 것들을 글로만 표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혼자 고쳐나간다?? 객관적인 판단은 힘듭니다. 사람의 몸에 있는 귀는 자신의 소리에는 좀 편파적이거든요... 여러 가지 요인으로 말이죠... 심리적인 요인도 있고 물리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한번에 집중을 최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 정도라 합니다. 혼자서는 못한다가 아니라 그만큼 어려움이 뒷받침된다는 증거 중에 하나이죠... 이리하여 옆에서 자신의 소리를 잘 듣고 좋은 판단을 내려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어느 정도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좋은 소리상태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줄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음악선생님(보컬트레이너든 가수든 프로듀서든 말이죠... 물론 각각의 역할은 다 다릅니다...)을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이든, 발품을 팔아 몸으로 부딫치는 여러 방법을 이용해서 말이죠... 

 요즘시대와 같이 서적이 즐비하지 않고 인터넷 이란 게 없던 몇백년 전... 클래식 음악이 꾸준히 발전해 온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런 시대에 어떠한 노력을 하며 발전해왔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중음악이 지금 발전해나가는 것처럼 클래식음악이나 다른 음악들도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옛날과는 다르지만 기본적은 틀은 그대로입니다. 어떻게든 부딫쳐 나아갔다는 점 말이죠... 글로 올라오는 지식들은 좋지만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직접 부딫쳐 보시길 바랍니다. 답은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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