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Blues) 음악이야기

 



1.    블루스(Blues) ?

 

블루스 (Blues)는 미국 노예 해방 이후 구체화 된 노동가 또는 민요 형식 속에 흑인들이 자기를 표현하는 음악 형식으로 발전된 음악을 말합니다.

 

또한 블루스는 재즈를 기본 바탕으로 두고 변화한 음악 형태 이기도 합니다. 미국 노예 시대 흑인들의 노동가나 필드 홀러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들과 스피리츄얼스 등 주로 집단적으로 불리던 소박한 민요가 개인이 부르는 노래로 바뀌어 블루스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초기의 블루스(Pork Blues , Country Blues)는 노예해방이 이루어진 19세기 중엽 이후의 것으로, 해방된 흑인들의 비참한 생활 환경, 인간적인 슬픔, 고뇌 ,절망감 등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길거리 술집이나 시장터 축제에서 연주하는 'Blues Man'들을 통해 여러 지역으로 퍼졌고, 이 음악들은 흑인들의 슬픔과 소망, 그리고 기쁨(모든 감정들)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특하게 느린 블루스의 리듬은 백인들 사이에도 널리 퍼져 많은 댄스곡으로도 나왔으며, 그러한 음악과 춤에도 블루스(Blues)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2.    블루스(Blues)의 역사와 배경

 

 

아메리카 흑인들은 19세기 중엽, 링컨의 노예 해방선언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생활은 전과 같았습니다. 여전히 가난과 싸워야 했고 생존을 위해서 미시시피 삼각지 목화밭에서 목화를 따야 했던 것이죠. 그리고 인종차별은 어딜 가던지 이전과 같았습니다. 특히 노예해방 이후의 남부에서는 흑인을 노예상태로 잡아두기 위한 여러가지 제도가 성행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음악이 바로 블루스의 시작이 되었다. 해방되었으나 겨우 인간 취급을 받은 데 불과한 흑인들의 비참한 생활환경, 인간적인 슬픔, 고뇌, 절망감 등이 음악속에 잘 묻어져 나온것이죠. 즉 인간성이 완전히 무시된 노예 시대에 비해 약간은 개인적인 생활을 인정받게 된 흑인들의 감정이 묻어난 솔직한 음악표현 이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흑인들의 고통과 한으로 빚어진 가슴 아픈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스 모두가 슬픈음악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블루스도 있었습니다. 슬픔을 슬픔으로 달래기도 했고, 이와 달리 슬픔을 기쁨으로 달래기도 한 흑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3.    블루스(Blues)의 특징.

l  리듬적인 면.

싱코페이션과 3음표를 이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안겨주는데, 약박에 악센트가 들어감으로 인하여 쇼크를 받는 순간과 같은 매우 강한 심리적인 반응상태에서 출발하며 인간은 그에 육체적으로 움직임으로써 보상하는 상태를 불러 일으킵니다. 이러한 블루스의 리듬은 자동적으로 율동을 부르죠. 블루스의 리듬은 역시 흑인 특유의 감정에서 유발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  12마디 블루스(twelve-bar blues)

가사(시적 구성) 선율구조에 흑인 특유의 특징이 있으며, 그것들은 서유럽음악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아프리카계 민족의 특징을 상실하지 않았습니다. 블루스는 처음 가곡으로서의 형식이 일정하지 않았으나, 이윽고 독자적인 3행시형식의 가사에 의한 12마디의 형식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각 행이 4마디의 프레이즈를 이루고 제1행은 무엇인가를 호소하고, 2행은 1행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며, 3행에서는 호소한 것에 대한 결론과 결정적인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발생적인 민요가 모두 그러하듯이 블루스도 엄격한 법칙에만 얽매인 것은 아닙니다.

 

 

l  블루스 스케일(Blue Note)

서양 음계는 12음계이고 아프리카 계통 흑인의 음계는5음계인데, 미국 흑인들은 독자적인 음감의 새로운 음계를 창조하였습니다. 유럽 음악의 장조에 비하면 제3음과 제7음이 반음정도 낮아진 독자적인 선법이었죠. 이러한 영향에 의한 스케일을 블루스 스케일이라 하고, 반음 내려진 음계를 블루노트(Blue Note)라 합니다. 블루스 스케일은 자칫 Pentatonic Scale처럼보일수가 있지만 이 스케일(음계)을 연주할 때 나오는 코드가 마이너냐 메이저냐에 따라 소리의 울림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플렛3음을 보면 Minor화음 위에서는 코드의 구성음(Chord tone)이지만 메이저 화음위에서는 #9이 됩니다. 바로 이"#9(플렛3)"이 블루스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는 것이죠. 또한 Pentatonic에서 오는 "플렛7" 4음과 5음사이의 음인 "플렛5"끼지도 블루스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음(Note)들입니다.

, 종합해보면 1, 2, 플렛3, 4 플렛5, 5, 플렛7 으로 사용되는 블루스 스케일중 플렛3, 플렛5, 플렛7음을 Blue Note라 합니다.

 

 

l  미시시피 델타 블루스

1910~20년대 등장한 초기의 블루스 뮤지션들은 거의 대부분이 미국 남부지역 출신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블루스의 발원지로 거론되는 미시시피 유역은 거대한 목화 농장들이 모여있던 지역이다 보니 다른 어떤 곳 보다도 블루스의 원류가 되었던 노동요나 홀러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전통이 이들 초기 블루스 뮤지션에게 음악적인 토양을 만들어 주었음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미시시피 델타 블루스로 불리기도 하는 초기의 블루스는 컨트리 블루스 혹은 포크 블루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클럽에서 대규모의 빅밴드와 함께 연주하던 스윙재즈와는 달리 대부분의 블루스 뮤지션들은 그냥 떠돌이 악사들 수준이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나 하모니카가 악기의 전부였고 글을 읽거나 쓰기는 커녕 악보조차도 제대로 볼 수 없는 문맹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흑인 인구가 많고, 그들에게 음악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는 풍부한 자원을 당시의 레코드 회사들이 그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습니다. 찰리 패튼, 선 하우스, 블라인드 레몬 제퍼슨같은 뮤지션들이 하나둘씩 레코딩을 시작했고 백인들에게도 블루스의 존재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던 것이죠. 미시시피 델타 블루스가 완전한 형태를 갖춘 것은 1930년대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부블루스의 뮤지션들 중에서도 로버트 존슨의 존재는 후대에 큰 인상을 남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기타 스타일은 곧이어 탄생할 일렉트릭-시카고 블루스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고, 여자친구에게 독살당하게 되는 비극적인 죽음은 그의 음악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l  멤피스 블루스

멤피스는 지역적으로 우측으로는 컨트리의 고향인 Nashville(내쉬빌)과 아래로는 '미시시피 델타', 그리고 위로는 '시카고'등이 포진해 있어, 재즈와 블루스, 컨트리의 영향을 고루 받은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멤피스 역시 컨트리블루스가 주된 음악색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멤피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의 다양한 음악 도시들로 인하여 음악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 컨트리 블루스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내쉬빌의 영향을 더 받게 되면서 '로커빌리''컨트리 앤 웨스턴' 사운드가 주된 멤피스 지역의 주된 음악으로 등장하게 되고, 블루스의 생체는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블루스와 별개로 60년대 들어서 흑인음악진영은 '리듬 앤 블루스(R&B)'를 백인들의 로큰롤에 이양시키고 대신 좀 더 흑인색이 강한 Soul음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l  Jump 블루스

도약을 나타내는 점프 라는 타이틀을 가진 블루스인데, 그럼 느리고 끈끈한 블루스에 도약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혹시 신나는 세미 트롯이나 뽕짝을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꼭그런것은 아닙니다. 점프 블루스는 말 그대로 활기찬 리듬이 두드러진 블루스이다. 기존의 블루스에 셔플리듬의 약통적이고 리드미컬한 요소가 첨가되어 활달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블루스 입니다. 당시 재즈의 스윙의 영향을 받아 엔터테이너적인 요소가 두드러지고, 익살맞은 내용과 음악 분위기를 연출하는 댄스용 음악이기도 합니다.

 

 

l  Urban 블루스

시카고, 뉴욕, 디트로이트 같은 대도시에서는 남부의 포크 블루스와는 다른 형식의 블루스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대도시에서 유행하던 스윙 재즈의 스타일을 받아들여 재즈적 취향이 강한 대규모의 블루스밴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재즈의 관악기 편성을 받아들임과 더불어 렉타임, 부기우기의 전통을 받아들여 발전한 도시 블루스는 조용하고 사색적인 느낌의 남부 블루스와는 달리 활기차고 격렬한 느낌을 청중들에게 전달했으며, 어반(Uban)블루스의 뮤지션들 중에서도 탐파 레드와 빅 빌 브룬지의 영향력은 막대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재즈적 취향이 배제된 블루스 밴드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타와 하모니카를 전면에 내세우고 도시적인 화려함에 포크 블루스의 전통을 접목한 것이죠. 그리고 양자를 모두 포함한 도시 블루스는 곧이어 나타나게 될 시카고 블루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l  일렉트릭 블루스(시카고 블루스)

재즈 기타리스트 찰리 크리스천에 의해 일렉트릭 기타가 도입 된 이후, 블루스 역시 일렉트릭 기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티 본 워커에 의해 블루스로 도입된 일렉트릭 기타의 사용은 대규모 콘서트 홀에서의 연주가 많아지기 시작한 블루스맨 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고출력 엠프를 동반한 일렉트릭 기타의 사용은 단지 사용되는 악기만 변화시킨 것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어쿠스틱 기타에서는 사용 할 수 없었던 일렉트릭 기타만의 독특한 주법들이 사용되기 시작되었고, 이는 본격적으로 모던 블루스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블루스에 일렉트릭 기타가 도입된 이후 후대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수 많은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엘모어 제임스, 머디 워터스, 하울링 울프, 윌리 딕슨, 타 본 워커 등은 로큰롤과 록의 출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비비 킹, 루더 앨리슨과 같은 인물은 가스펠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리듬 앤 블루스의 전통을 극대화함으로써 세련되고 우아한 모던 블루스를 확립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l  리듬 앤 블루스(R&B)

최근에 들어와 흑인음악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리듬 앤 블루스(줄여서 R&B)는 사실 1940년대의 일렉트릭 블루스를 의미하는 표현이었다. 시카고 블루스가 가스펠적인 요소를 받아들임으로서 탄생한 리듬 앤 블루스는 그 어떤 블루스 보다도 블루스의 전통에 가까운 블루스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흑인적인 음악이라는 리듬 앤 블루스백인적인 전통이 강한 음악 컨트리 앤 웨스턴과 합쳐짐으로써 인종을 초월한 음악 로큰롤이 탄생한 것은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큰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로큰롤과 록 음악

 

대중음악의 형성과정에 있어서 블루스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록의 탄생"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1950년대 후반, 블루스의 리바이벌과 함께 백인들이 블루스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블루스 음악을 백인들의 취향에 맞게 가공하면서 록음악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죠. 그런데 블루스 리바이벌과 록음악의 탄생이 이뤄진 곳은 블루스의 발상지인 미국이 아닌 대서양 건너 영국 이었습니다. 시릴 데이비스, 알렉시스 코너, 존 메이욜과 같은 백인 블루스 뮤지션들이 블루스 음악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이들의 영향을 받은 롤링스톤스, 비틀즈 , 프리티 싱스같은 밴드들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공공연하게 자신들의 우상이 흑인 블루스맨들과 그들의 음악임을 밝혔고, "브리티쉬 리듬 앤 블루스"로 불리는 영국 특유의 블루스 음악이 록으로 진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영국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모여든 히피들이 포크 음악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른바 Acid Rock이라는 약물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음악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곧이어 제니스 조플린이 등장하면서 포크에 국한 되어있던 히피들의 관심은 대번에 블루스 음악으로 확장되었고 비비 킹, 루더 엘리슨 같이 재야에 숨어있던 블루스맨들이 다시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5.    오늘날의 블루스

흑인음악의 뿌리이면서, 대중음악의 어머니도 불리는 블루스 이지만,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그 음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흑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약한 음악이 바로 블루스 음악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블루스 음악이 상업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블루스 음악은 여전히 대중음악의 뿌리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루스 음악이 어떻게 변화 할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다양한 변화를 보일 수 있는 블루스 음악의 미래를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l  블루스 관련 아티스트 및 음악자료

 

 

Stevie Ray Vaughan - Honey Bee, Sculttle Buttin

 


http://youtu.be/ufPbPDCJfJw

 

http://youtu.be/OoBJXwdn2Jo

 


Gary Moore - Still god the Blues


http://youtu.be/4O_YMLDvvnw

 

 

 

 

Greg Howe - I Wish

 

http://youtu.be/ZR3p7W_OF_Q

 

John Mayer - No Such Thing

 

http://youtu.be/H1W2UddURXI

 

Prince - Purple Rain

 

https://www.youtube.com/watch?v=wjUzpCslLh0

 

 

흑인영가란(Negro Spiritual)?


이 글은 흑인음악으로 많이 알고 있는 블랙가스펠 그리고 R&B 소울 등 여러 음악들의 뿌리인 흑인영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올려보았습니다.  



1.    흑인영가의 기원


미국 흑인을 생각할 때 보통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알렉스 헤일리의 소설 '뿌리'이며, 또 하나는 흑인 영가(Negro Spiritual)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흑인 노예가 떠오르네요. 지금으로부터 몇 세기전평화로운 아프리카의 어느 마을에 한 떼의 노예 사냥꾼들이 나타나 흑인들을 무자비하게 잡아갔습니다. 그들은 짐짝처럼 배에 실려 백인 노예상 에게 넘겨졌구요. 이때부터 그들에겐 처참한 노예 생활이 주어질 뿐 인간적 삶은 철저하게 박탈당한다. 그들의 후예가 오늘의 아프리카인 그리고 아메리카인(African American)들입니다.

 

짐승 같이 그렇게 캄캄한 절망을 바라보며 살아야하는 삶이 그때의 흑인들에겐 삶의 전부였습니다. 때문에 흑인 노예들에게 있어서 현세는 "어서 떠나고 싶은 때"일 뿐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그들이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위안과 희망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뿐이었습니다. 바이블(성경)이 알려주는 천국 이야말로 어서 가고 싶은 그들의 본향(本鄕)이었던 것이었죠. 칡흙 같은 절망과 비참한 현세에서 그들이 스스로 찾은 위안과 간절한 소망을 담은 노래가 바로 흑인 영가 즉, 오늘날의 가스펠의 모태 인 것이죠.

 

단지 피부색이 검을 뿐, 그들도 엄연한 인간이라는 사실이 백인들에 의해서 철저하게 무시된 삶. 이러한 비극은 한편으로는 흑인들 스스로에게 자유를 향한 투쟁에 처절하게 나서는 자각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흑인영가 "주여 나는 권리를 가졌습니다". 구약성서 시편에서 가져온 이 간절한 절규, 노예의 멍에를 벗기 위한 싸움에서 그들이 외쳤던 이 절규에서 흑인 영가의 음악적, 문학적 메시지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어떤 나라, 어떤 민족의 민요에서도 이러한 절규는 찾을 수 없죠. 바로 이런 특징이 흑인 영가를 이해하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흑인 노예들의 절망과 고통, ()과 위안, 그리고 희망이 구구절절 담겨있는 영가들은 입에서 입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구전되어 그들의 생명을 지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흑인영가는 두 세기를 거쳐오면서 미국의 전역으로 번져갔습니다. 노예의 모진 목숨만큼이나 모질고 강인하게 구전되고 전파되었던 것이죠. 흑인 어린이들은 말과 함께 이 노래를 배우곤 했습니다.

 

 

"주님을 찾을 때까지 저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저 위대한 아침이 오고""가라, 모세""내 머리 위를 넘어 하늘의 고통이 보이네""기도할 때마다 나는 성령을 보며 내 마음이 움직입니다""내가 당한 고통 아무도 모르네""깊은 강""Swing low, Sweet chariot" 등 수많은 흑인 영가들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흑인영가의 학문적 연구


흑인영가가 학문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한 것은 1816년과 1821년에 데나 엡스타인이 흑인영가의 기원을 언급한 것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고, 찰스톤 에서 흑인 연구를 다루고 있는 한 기관은 1830년의 보고서에서 독특한 형태의 영가 - 흑인영가라고 부를 수 있는 성가의 존재를 언급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영가에 대한 학문적인 여러 기록들이 등장하기 시각했습니다.

 

뉴욕에서 간행되는 주간 기독교 잡지인 '복음전도자 The Evangelist' 1856 10월에 최초로 흑인영가에 관한 아티클을 발표했는데 제목이 <흑인의 노래>였습니다. 또한 악보와 더불어 최초로 인쇄된 흑인영가는 1862년 필라델피아의 루시맥킴 양에 의해서 인쇄된 'Roll, Jordan, Roll'이었습니다. 이어서 1867 11월에 최초의 흑인영가집이 간행되었는데 '미국 노예의 노래(Slave Song of the United States)'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이 흑인영가집을 출판한 앨런(W.F.Allen)과 웨어(C.P.Ware)와 루시맥킴 개리슨은 미국 남부 여러 지역에서 136곡의 영가들을 수집하였던 것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인 영가는 남북전쟁 당시인 1860년대 까지만 해도 아직은 체계화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것이 체계화된 최초의 작업은 1871년으로 기록되었구요.

 

네쉬빌의 흑인 대학인 피스크 대학의 주빌리 싱어즈(Jubilee Singers of Fisk University)가 흑인 영가를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연주하고 악보를 보급하기 시작한 때가 1871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같은 시기에 몇몇 성악가들이 그들의 연주회에서 영가를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흑인영가는 영국에까지 소개가 되었습니다. 물론 오늘에 와서 이 음악은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음악 언어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미국 출신의 흑인 성악가들에겐 그 어떤 레퍼토리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되고있죠. 아울러 오늘날 세계적인 음악언어로 자리를 잡고 있는 재즈와 가스펠 송에도 뿌리와 같은 흑인영가는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3.    흑인영가의 대표적인 곡


출처: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rg9uiqHsaWVy9W8Fgx7qbLxxho7RpfIB


흑인영가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장르라기 보다는 흑인의 상징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이는 음악에도 영향을 끼졌습니다. 특정한 장르의 특징, 분위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러가지 느낌이 들 수 있게 그들의 음악 마저 발전이 되었죠. 위의 영상에는 최근 곡이 아닌 예전 곡들이 재생될 것입니다. 한번 여러 곡을 들으면서 이런게 흑인영가였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자음을 이용한 스케일 연습’ 편과 연관되어있는 부분입니다. 먼저 ‘자음을 이용한 스케일 연습’ 편을 먼저 이해하신다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노래할 때 모음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음과 같이 섞여서 사용되기 때문에 당연한 말이지만 소리의 퀄리티 에도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분명 차이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대표적으로 모음은 'a e i o u'(한글 : 아 에 이 오 우) 이렇게 다섯 가지가 존재합니다. 

 하나 더 추가를 한다면 ‘어’ 발음이 있겠죠? 이러한 모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음의 차이


 



 - 모음 별 후두위치의 차이

일반적으로 후두가 올라가는 모음입니다.


 High Larnyx : ' ㅣ ㅔ ㅏ ‘ 

 Row LarynX : ' ㅜ ㅗ ㅓ ‘


 - 모음 별 혀 위치의 차이

혀가 앞쪽에 있는 소리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ㅣ ▶ ㅔ ▶ ㅏ ▶ ㅓ ▶ ㅗ ▶ ㅜ ’


 위의 두 가지의 경우를 보시면 공통된 부분이 있죠? 바로 ‘혀의 위치와 후두의 위치는 연관되어있다.’ 라는 것입니다. 혀의 위치가 비교적 앞에 있는 모음의 소리는 후두의 위치가가 상승되고 반대로 혀의 위치가 비교적 뒤에 있는 부분은 후두의 위치가 낮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약간 논외로 빠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음 중에 ‘ ㅔ ’ 와 ‘ ㅣ ’ 발음의 경우는 후두가 올라가지만 고음이 잘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이러한 느낌을 받아서 한동안 이러한 발음으로 연습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말이죠. 


 어찌되었든 이러한 느낌이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공명적인 효과에 의해서 좀더 날카롭고 하이톤의 느낌이 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는 후두가 많이 상승하지만요. 점차적으로 이러한 모음으로만 연습을 하게 되면 나중에 발성적인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안정적인 후두위치를 유도하는 소리도 연습을 해야 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좋은 발성의 경우는 안정된 후두위치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두상승이 쉽게 되는 모음의 경우는 안정적인 후두위치를 잡아주어야 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Narrow Vowel(좁은모음)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연습할 때 보정을 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요.


 우선 좁은모음에 해당되는 모음은 ' ㅜ ㅗ ㅓ ‘ 같은 비교적 혀의 위치가 뒤에 있고 후두위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하지만 비교적 어두운 소리인 요 세 발음인데요. 이러한 특정을 ' ㅣ ㅔ ㅏ ‘ 같은 밝은 계열의 발음에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Narrow Vowel의 좋은 예 


Jesus Christ Superstar - 'Musicals in Ahoy' concert (2004) Steve Balsamo - Gethsemane

http://www.youtube.com/watch?v=_QozXX7Ndrk


 Steve Balsamo 의 경우입니다. 뮤지컬 Jesus Christ Superstar 의 Gethsemane 라는 곡이죠. 잘 들어보시면 ‘아’ 발음의 경우 일반적으로 밝은 소리 그대로 내는 데 발사모의 경우는 약간 ‘어’ 의 느낌이 들어갔죠?? 약간은 어둡게 내어서 급격한 후두상승을 억제하고 안정된 후두위치를 유지합니다. 이건 워낙 좋은 곡이라 전체적으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Stevie Wonder "You And I



http://www.youtube.com/watch?v=vy8Vf9d-GHM


 Steve Wonder 의 You And I 의 경우입니다. 이번경우는 세스 릭스 선생님께서 직접 보컬디렉터를 보시면서 티칭을 하신부분이 음원에 수록된 경우인데요.


 3분 40초부터 나오는 You And I 중 마지막 You And I 라는 가사의 소리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경우에도 약간 ‘어’ 의 느낌이 들어갔죠?? 세스 릭스 선생님께서 스티비 원더에게 소리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렇게 소리를 낼 것을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평소의 스티비 원더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소리가 안정적이라는 느낌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성악가 고 Luciano Pavarotti 도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였습니다.


Luciano Pavarotti & Seth Riggs, the same idea of Belcanto. 


http://www.youtube.com/watch?v=-T4oi7vF3cM


 세스 릭스 선생님과 파바로티 두 분 다 동일한 부분을 언급하는 것이 보이시나요?? 물론 두 분 다 안 좋은 예도 좋은 퀄리티의 소리로 잘 내시지만 그러한 소리가 ‘좋은소리는 아니다’ 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래를 할 때 느낌상 후두가 상승하면서 벌어지는 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주가 되면 소리에도 점차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Narrow Vowel 에 익숙해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소리를 낼 때 벌리는 입의 크기도 연관성은 있습니다. ' ㅣ ㅔ ㅏ ‘ 의 발음의 경우 ' ㅜ ㅗ ㅓ ‘ 발음의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입을 크게 열죠. 크게 여는 것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이 과한 경우에는 후두위치의 상승 및 좋은 퀄리티의 소리는 내는데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겠죠. 


 특히 옆으로 입이 많이 벌어질 때 이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때에는 위아래로 넓게 벌려주면 어느정도 후두위치도 안정이 되면서 좋은 퀄리티의 소리를 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편은 노래할 때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약간씩 도움이 되는 보조기구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팁을 몇 가지 정리하고자 합니다. 물론 보컬트레이닝 팁은 아닙니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엔터테이너스 시크릿 , ② 울트라브리드 , ③ 마이퓨어미스트 , ④ 휴대폰 녹음어플 ,    ⑤ 피아노 및 신디사이저 , ⑥ 메트로놈 , ⑦ 피치파이프 , ⑧ 거울 , ⑨ 물


위의 목록을 보시면 의외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 의견을 한번 적어보자 합니다.


① 엔터테이너스 시크릿(Entertainer's Secret)


 

(참고:http://voicecare.co.kr/)


실제로 이것을 구입을 해 보았고,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이걸 쓴다고 절대적으로 안좋았던 목상태가 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효과는 보았습니다.

빠른 수분공급이 목적이라 약물성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에 의존하면 안됩니다. 평소에 목 관리를 꾸준히 하시고 정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이런 스프레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② 울트라브리드


이전에 ‘여러 가지 호흡연습법’ 편에서 알려드렸던 제품입니다. 다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호흡 보조기구입니다.


 ◎ 울트라브리드를 이용한 연습

 


이 제품은 울트라브리드 라는 호흡근육(횡격막근)을 단련시키는 기기입니다. 

주로 운동선수들, 특히 호흡이 중요시 되는 수영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운동기구(?)입니다.


 폐활량 활용능력을 늘려주는 역할이구요. 일단은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이걸 한다고 갑자기 발성이 좋아지거나 고음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그림을 참조하시면서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위의 사용법은 흡기, 호기를 할 때 저항을 주는 강도조절을 하는 사용법입니다.


매일 5~10분 정도 하시면 됩니다.

맥시멈으로 3초 마시고 잠깐STOP. 그리고 맥시멈으로 3초 밷으시고 잠깐STOP 이런식으로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주의하셔야 되는 점은 몸에 힘이 들어가면(특히 목이나 어깨에) 안됩니다.


③ 마이퓨어미스트(MyPurMist)


 

따뜻한 스팀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기구

(참고:http://voicecare.co.kr/)


 이러한 제품은 이비인후과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비인후과에서 목 관련 진료를 받고 한번씩 목 안에 따뜻한 스팀을 넣어주는 기구로 몇 분정도 치료를 받는 과정이 있습니다. 

한번쯤 받아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기구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죠;;

 

④ 휴대폰 녹음어플


 



 휴대폰에 하나씩 있는 녹음어플 입니다. 요즘 스마트폰 음질이 많이 좋아져서 이러한 녹음어플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체크하는 것 도 가능해졌습니다. 음질은 휴대폰 성능이나 어플 성능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좋은 음질을 원한다면 스마트폰용 소형마이크나 값이 좀 나가는 녹음어플을 구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스튜디오에서 콘덴서 마이크로 녹음하는 만큼의 소리는 안나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런 어플을 이용하여 작곡할 때 멜로디라인 스케치나 노래연습 시 간편하게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⑤ 피아노 및 신디사이저


  



 피아노 혹은 신디사이저를 넣은 이유는 다들 아실겁니다. 음정에 대한 부분을 보강하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발성 스케일을 칠 수도 있고 반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고, 또한 중간에 음정이 나간 것 같다 싶으면 다시한번 같은 음을 체크해서 음정체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쿠스틱 피아노는 소리를 좋지만 1년에 한 두 번씩은 조율을 해주어야 합니다. 음정이 조금씩 변화되기 때문이구요. 신디사이저는 어차피 음원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점이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피아노나 신디사이저가 없다면 휴대폰 건반 어플로 체크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⑥ 메트로놈


 


 메트로놈은 박자를 세기위하여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박자감은 물론이고 박자를 쪼개서 리듬감 훈련도 가능합니다. 노래할 때 박자도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이지요? 요즘엔 어플 로도 나와 있으니 메트로놈이 없다면 어플 하나 받으셔서 감각을 익히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⑦ 피치파이프


  


 이전에 ‘슈퍼스타K 2'에서 존박이 노래하기 전에 뭔가를 불고 노래를 시작한 것을 보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피치파이프라고 하는데요.


 음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물건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C D E F G A B' 이런 식으로 적혀있죠?? 음정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도 레 미 파 솔 라 시’ 이런 순서구요. 첫 음정을 기억하기 위해 노래 전에 사용하기도 하고, 정확한 음정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체크를 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도 어플이 있습니다.


⑧ 거울


 


 거울은 좀 의외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체크하는 데 거울만큼 좋은 것도 드물죠... 물론 옆에서 다른 사람이 봐주는 것도 좋지만 없을 경우는 거울도 좋은 도구라고 생각이 됩니다. 노래할 때 한번 자신의 자세를 되돌아 보시구요. 체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⑨ 물


 


 흔하디 흔한 ‘물’ 이지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노래할 때는 더욱 중요한 ‘물’ 이 되겠습니다.


 노래할 때 혹은 말을 많이 하게 되면 목이 마르게 되죠. 성대도 같이 건조해지는 상태가 됩니다. 당연히 수분 공급을 해주어야 겠죠?? 하루에 꾸준히 물을 마셔주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시다. 물을 한번 마시면 몸 전체에 돌아가는 것도 2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마셨다가 안마셨다가 하시면 좀 힘들겠죠?? 꾸준히 적당히 물을 마셔주면 몸에도 좋습니다. 그냥 물이 ‘약’이 되는거죠. 


이것 들 말고 여러 가지가 더 있지만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편은 제가 예전에 배웠던 SLS발성에 관한 내용이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도 감안해서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SLS발성으로 노래를 하다보면... 아니... SLS가 아니더라도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연습을 하거나 실제로 가창을 하게 되면 특정발음에서 잘 되고 안 되고 이런 부분이 많이 있을 것 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저 또한 그랬구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팝송을 부를때와 국내가요를 부를때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SLS발성법이 외국인들에게만 적용이 되고 한국인들에게는 맞지않다는 의견을 내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틀린 경우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에이오우’ 같은 모음발성은 성악에서 모태가 된거고 대중가요는 서양의 곡 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판소리를 해야됩니다.(???) 


 



물론 서양인과 동양인의 성대차이도 의심하실 수 있는데 인종이 다르다고 해서 성대 구성요소가 다르거나 하진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성대 크기는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혹시 언어적인 부분, 그리고 발음과 관련된 부분은 생각해 보셨나요??


 



 사실 언어적인 부분도 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영어이죠. 영어의 경우는 잘 들어보시면 발음에 리듬이 실려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음절이 연결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리듬이 없는 영어발음은 자연스럽지가 않죠. 음절도 뚝뚝 끊기고... 이런 경우는 흔히 말하는 콩글리쉬의 경우입니다. 


 ※ 영어의 경우 음악과 관련된 특성.(추천링크)

 흑형이 말할 때 MR틀면 랩된다(When Black Man Meets MR) 


‘https://youtu.be/YXtNRHAqgT8’

 

 어떻게 단순히 흥분해서 말하는 것인데도 힙합음원을 깔아주니 랩이되죠?? 라임도 약간 맞구요. 그리고 발음 하나하나에 음정이 실려 있는 것이 들리시나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팝송이 국내가요보다 노래하기 더 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이유로 인해 기획사에서는 국내가요를 시키기도 합니다.


 한국어의 경우를 봅시다. 확실히 한국어는 위대한 언어입니다.

 한글은 단언컨대 정말 위대한 언어입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음악을 할 때 노래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노래에서의 한글의 특성상 영어보다 더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가사적인 측면에서 더욱 빛을 발하죠. 하지만 노래하는 우리의 경우는 약간 영어보다는 불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와 다르게 한국어에는 말할 때의 리듬이나 음정 같은 음악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한국어로 말할 때는 음절이 뚝뚝 끊어지는 표현이 많습니다. 이것이 노래할 때 크게 작용되는 부분입니다. 아나운서의 발음대로 노래를 한번 해보시면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위에서-문명5 세종대왕 이미지, 훈민정음,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통한 언어별 비교

영어 ‘http://www.youtube.com/watch?v=iK5b5DNNmdA’



한국어http://www.youtube.com/watch?v=1DokZiUolCU



 공연장면과 영화와 공연의 비교라 좀 다를 수 있지만 두 가지 다 라이브를 전제로 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교는 가능하실 겁니다. 그리고 언어적인 문제의 해답도 예상이 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음악적인 요소를 한국어로 노래할 때 집어넣어야 된다는 점입니다. 호흡도 여기에 포함 되구요. 리듬도 물론이고, 음정은 노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구요. 추가적으로 영상을 보시면서 느꼈을 수도 있는데 감정선 이 의외로 비중이 있습니다.   


 때론 오버를 해야 하기도 하구요. 절제가 중요한 부분도 있구요. 그리고 발음의 경우는 ‘자음을 이용한 스케일 연습 그리고 소리의 강화’ 편과 ‘Narrow Vowel(좁은모음)’ 편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물론 한 번에 잘 안되실 겁니다. 이 부분은 저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평생을 안고 갈 숙제입니다. 모든 발음과 언어적인 부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을 하고 발성적인 측면과 노래 스타일에 관한 측면에서 자신의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더욱 자유롭게 노래를 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연결과 후두위치, 그리고 헤드보이스와 팔세토


※ 이전에 올려둔 스케일로 연습하실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① 소리의 연결이 잘 되고 있는가?

② 후두의 위치는 안정적인 위치에 있는가?

③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있는가?


 기본적이면서 지키기엔 은근히 힘겨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 우선 소리의 연결의 경우는 약하게 내면서 잘 연결이 되는지 체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소리를 강하게 내야 되는데요,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 가성이 안 되는 경우 

 가성과 헤드보이스의 차이는 소리의 연결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리고 호흡이 새냐 안 새느냐 의 차이입니다.


 처음엔 가성으로 시작을 해도 안될 건 없지만 이것을 헤드보이스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가성이 안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음성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구요. 음성질환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받기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가성이 어떤 소리인지를 인식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오랜 생활습관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가성이 안 나올 때의 해결방법

 ‘음~~’ 이런 소리를 허밍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벼운 소리가 나올겁니다. 그 상태에서 그대로 ‘아~~’ 라는 소리로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가볍게 소리가 나오실 겁니다. 그 상태가 ‘가성’이 나오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호흡이 안 새고 심지가 있는 소리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그 상태가 ‘헤드보이스’입니다.


이렇게 하였는데 이해가 잘 안되시거나 못내는 경우에는 보컬선생님의 소리유도를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글로써는 한계가 있는 부분입니다.


 ※ 후두의 위치

 소리를 내면서 후두가 위로 올라가지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후두에 손을 갖다 대거나 손거울을 통해 후두 쪽을 비춰보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연습을 하면서 후두가 올라가는 게 심하면 내려주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후두를 내리는 방법은 우선 입안에 공기를 집어넣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공기를 안으로 빼시면 자연적으로 후두는 내려갑니다. 그 상태를 유지하시면서 연습을 한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이 안 되신다면 하품을 하시는 것 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품을 하게 되면 후두가 자연스럽게 내려갑니다. 하품하는 상태를 유지하시면서 연습을 하시거나, 하품을 할 때 후두가 내려간 위치를 기억하시고,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 이렇게 하셨을 때 처음에는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한동안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땐 목 주위근육을 스트레칭 해주시면서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2주 정도 아니면 더 걸릴 수도 있구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너무 모험인 것 같고 어렵다고 생각되시면 보컬선생님의 코칭을 받으시면서 진행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후두 위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조금은 조심하게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자음을 사용하는 이유

 모음에 비해 자음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음보다 혀 와 인두, 후두 그리고 성대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예를 들어 발음적인 부분) 소리의 조절에 대한 부분에서도 모음보다 유리합니다.


 ※ 발음별 차이


◎ 우선 공기를 차단하는 순서대로 간단하게 요약하겠습니다.


 




 - ㄱ ㅂ 발음의 경우는 성대내전을 강하게 할 수 있는 발음이지만 외부후두근육의 개입 등 다른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기에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크게 쓰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선생님과 직접적으로 배우면서 연습하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겠죠? 이 발음이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위험성은 조금은 있다는 말입니다.


 - 대표적으로 적용하기 좋은 발음은 ㅁ ㄴ 발음입니다. 예를 들어 멈, 네이 같은 발음이구요. ㅅ ㅎ 발음은 공기가 조금은 많이 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기가 어렵습니다. 위의 발음 말고 다른 자음은 많이 있습니다. 다른 자음을 이용해서 연습을 시도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 모음의 차이


 




 위의 두 가지를 활용하여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받침들을 넣어서 연습을 하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데 용이하겠죠??

물론 ‘국’ 이나 ‘법’ 발음은 강한 발음이라 자주 사용하면 안되는 발음이구요. 위의 건 예제입니다.


이번엔 밝은 모음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조합도 있네요.


 




 - 어떻게 보면 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성대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발음을 찾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발음들을 번갈아가면서 연습을 하시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발음의 쉽고 어려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여러 시도를 하시거나 정확인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선생님께 확인을 받으시면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 만약, 적당한 발음을 찾아내기가 어려우시면 ‘멈, 네이’ 같은 발음으로 우선 연습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정작 발성연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어떻게 연습을 해야 되는지 알지만 

실상 집에 건반이 없거나 간단하게 휴대하면서 연습할 파일이 없어서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발성연습 스케일을 녹음하여 올립니다.


이 영상은 자세한 설명 없이 건반소리만 있으며 간단하게 건반소리에 맞춰서 발성스케일을 연습하시면 됩니다. 

발성연습법은 제가 글을 올렸으니 블로그의 글을 보시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발음은 아,에,이,오,우 같은 모음도 괜찮고 멈,네이,고,구 후 등 상황에 맞춰서 여러가지 발음을 이용하여 연습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체 연습 스케일 재생목록입니다. 남성용 여성용 모두 섞여 있습니다. 골라서 해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필요한 연습법을 찾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각각의 발성연습 스케일 영상을 올려놓았으니 그것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성연습,남성용]Octave Down Scale male C5~D3



[발성연습,여성용]1 5 Octave Scale female Bb2 B5 



[발성연습,남성용]Octave Repeat Scale male G2~E5 


[발성연습,여성용]Oct Scale Female F3~G5 

                             


[발성연습,남성용]Broken Arpeggio Scale male G2~E5 

                                


[발성연습,여성용]Broken Arpeggio Scale female F3~C6 

                                           

[발성연습,남성용]Octave Repeat With Sustain Scale male A2~A4

                                           

[발성연습,여성용]Octave Up With Sustain and Vowel Change Scale female




[발성연습,남성용]Octave Down Scale male C5~D3



[발성연습,여성용]Octave Down Scale female G5~A3 

[발성연습,남성용]Octave Down X3 Scale male C5~D3 

[발성연습,여성용]Octave Down X3 Scale female G5~A3 






아래 이미지는 남성 여성별 각 성부별 시작음 입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이렇게 구성을 했습니다.



작은 소리로 연습하시고 소리가 연결되는지 확인하시면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목이나 턱 밑에 힘이 들어가면 연습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발음이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스케일을 골라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스케일로만 진행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 스케일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Recent posts